병원계 주축 해외의료봉사협의체 닻올려

병협 IHF 회장국으로서 해외봉사 강화

2013-06-07     심상훈 기자

오래전부터 소리 소문없이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병원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주관하는 ‘해외 의료봉사 민관협의체’가 출범한다.

해외 의료봉사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단위 병원별로 개별적, 독자적으로 전개했던 병원 소속 의료봉사단, 각 종교기관 의료봉사회, NGO 등과 보건의료 지원 전문기관이 모여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국격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하자는 취지로 결성된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관으로는 대한병원협회를 비롯 경기도의료원, 가천대길병원 사회사업실, 경희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선한이웃병원, 실로암안과병원, 연세의료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가나다순)과 의사협회,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한국실명예방재단 등이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지난해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 아이따족 원주민 마을에서 지난해 9월 14일부터 6일간 미래의료산업협의회와 함께 1천여명에 이르는 무료진료 봉사를 실시한 후, 올 5월 9일 이들 가운데 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에서 무료수술을 통해 광명을 찾게 해줬으며 금년에도 해외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이 IHF(세계병원연맹) 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전기로 대한병원협회는 한층 높아진 국제 병원계에서의 위상에 부합하는 해외의료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은 6월 11일(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1관)에서 글로벌 의료봉사 민관협의체인 ‘Share One Global Alliance (SOGA)’를 발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