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검정고시 합격자, 전문학교로 몰린다 ‘왜’
2013-05-15 보도국
검정고시가 대학입시 때 내신 환산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대학 지원 시 내신은 검정고시나 수능 성적을 대학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점수를 환산해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모집인원의 반 이상인 수시모집에서 검정고시 출신은 수월하지만은 않다.
이처럼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들 대다수가 일반고교 졸업자들과의 내신이나 수능을 통한 대학입시 경쟁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대학 진학 후 높지 않은 취업율 등으로 일반 대학을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신이나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문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학교는 실무적인 부분이 강하고, 취업률이 일반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호서전문학교(이사장 이운희)의 경우 9개 학부 20개 학과 등 실무위주의 학과들로 구성돼 있으며, 14년간 전문학교 중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이 학교 검정고시 출신들은 경기관광공사, LG생활건강, KBS의상팀, 웨스턴조선호텔, AW컨벤션센터, 그랜드하얏트호텔, 펜타시큐리티시스템, 파리크라상 등에 취업했으며, 일본의 코스모컨설팅이나 영국계회사인 NDS로 진출을 한 케이스도 있다.
현재 검정고시 특별전형을 통해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100% 면접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취업이라는 실질적인 부분을 본다면, 미래에 대해 좀 더 고민하게 되는 일반 대학 보다 전문학교로 진학하는 것도 좋은 선택의 하나일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