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목 놓아 부르는 임은 누구냐

從北이 부르는 임은 5.18 사망자 165명과는 다른 임이 아닐까?

2013-05-14     백승목 대기자

며칠 후면, 제 33 주년 5.18 기념일이다. 5.18 기념 정부행사에서 야권 종북진영이 국민의례를 대신한 ‘민중의례’에서 애국가를 배척하고 불러오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외 됐다고 하여 일부단체들이 행사를 불참하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민주당 의원 이종걸 최고위원은 6일 국회정무위전체회의에서, 같은 당 강기정 의원은 7일 국회본회의장에서 12일 문재인은 5.18 묘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그런가 하면, 여당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하태경 의원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행사 식순에 정식으로 넣어도 무방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는 것이 태극기를 부정하고 애국가를 배척하는 반정부반체제 ‘운동권투쟁가’로서 민노총 통진당 진보연대 등 야권 종북세력이 ‘민중의례(民衆儀禮)’때에 불리던 노래로서 이를 민주화 희생자를 기리는 정부 공식행사 식순에 넣는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부자연스럽고 부당한 주장이라는 점이다.

아스팔트와 뒷골목 골방에서 ‘종북끼리’ 부르던 투쟁가(鬪爭歌)가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까지 불리게 됐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국회에서 최루탄이 터지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리는 판국이다 보니 이러다가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적기가(赤旗歌)가 불리지 않는단 보장도 없다는 우려에서 모골이 송연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권 종북세력이 그토록 목 놓아 부르려는 [임]은 도대체 무엇인가?

고려말 정몽주(鄭夢周)가 부른 단심가(丹心歌)에 “임 향한 일편단심”에 나오는 임은 고려 공양왕(恭讓王)을 일컫는 것이요, 조선시대 이항복(李恒福)이 귀양길에 지었다는 시조에 나오는 “임 계신 구중심처”의 임은 광해군(光海君)을 가리킨 것이며, 한용운(韓龍雲)의 “님의 침묵”에 님은 잃어버린 조국(祖國)을 뜻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민노총 전교조 진보연대 범민련 한대련 종북 반역세력과 광우병촛불폭동세력이 민중의례에서 부르는‘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누구이며, 이종걸과 강기정, 문재인이 목청껏 부른 임은 또 누구이며, 하태경과 김무성이 불러도 무방하다고 한 임은 또 누구인가?

5.18에 불렀던, 6.10에 불렀던, 광우병촛불폭동 때 불렸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밀입북반역 전과자 황석영의 가슴속에 남몰래 간직한 임이었을 뿐, 그들이 부른 임은 분명 대한민국은 아니었다고 본다.

미군철수, 국보법폐지, 파쇼정권타도 민족해방 노동자정권수립, 연방제(적화)통일 구호와 위수김동 친지김동 주문을 입에 달고 살던 종북반역 국가보안법위반 전과 주사파들이 부른 [임]은 순박하게 민주화만 외치다 죽은 5.18 사망자 165명과는 다른 임이었을 것이다.

주사파 나부랭이들이 부른 임은 김일성과 김정일 이었을망정 5000만 국민과 300만 해외 동포의 조국(祖國) 대한민국은커녕 야권의 우상(?) 김대중도 노무현도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위수김동 친지김동을 외치던 더러운 입으로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히려 5.18 희생자를 욕보이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이종걸과 강기정이 5.18희생자 추모를 빙자해 민중의례 투쟁가로 정착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회의사당까지 끌어들였다. 일부 마음씨 곱고 너그러운, 깨어 있는 선각자(先覺者) 연(然)하는 자칭 건전보수(위장보수?)가 위수김동/친지김동 族, 의사당내 최루탄 테러 黨과함께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도대체 누구인지 가려내야 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