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국회 상임위 ‘보건복지위’배정
민주당 이학영 의원 정무위원회로 옮겨가며 양보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7일 추경예산안 처리 논의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이날 “안 의원의 상임위가 복지위로 결정됐다”면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해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원회로 보임시키고,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잔여위원 정수를 안 의원에게 배려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건복지위 소속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정무위원회로 옮겨 가고, 그 자리를 안 의원이 배정받게 됐다.
안 의원은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에게 희망 상임위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를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되면서 안전행정부의 주식백지신탁 심사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은 오는 24일까지 안행부 산하 주식 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주식 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이달 13일로 예정됐다.
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안 의원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이 안랩 주식과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안 의원은 안랩 주식을 1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 반면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계속 보유할 수 있다.
현재 안 의원은 안랩주식 186만주, 1천143억9천만원 상당(7일 종가 기준)을 보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