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권 사진전 '게시와 그 흔적에 대해서'
사진작가 최병권의 사진전
2013-05-02 강기호 기자
작품의 공간은 우리 일상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낡은 게시공간(sign board) 이다. 작품소재는 게시물들이 철거되고 남은 흔적들이다. 찢어진 포스터 조각들, 압정들, 호치키스와 청 테이프, 그리고 오랜 세월 눈, 비바람을 먹은 게시판에 남은 수 많은 흔적, 상처들이다
카메라는 이미 시간성을 내포하고 게시판에 남은 다양한 흔적을 추적한다. 덕지덕지 붙여진 알 수 없는 소식들 호치키스 위에 다시 호치키스 청 테이프에 다시 테이프를, 압정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특히 렌즈는 게시판에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넘어서 숨겨져 있는 시공간과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신적 상태를 찾아가는 것에 맞추어져 있다.
작품은 작은 흔적이기에 미니멀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초현실적으로 추상표현적으로 콜라주로 회화적으로 합성과 기호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사진은 게시판이라는 좁은 공간 한정된 시간에서 때로는 단순하고 때로는 복잡하고 치열한 우리들의 소통을 보여주고자 했다
촬영정보 CANNON 5D Mark Ⅲ, Lens 70-200mm, 100mm
인화정보 Pigment Print on Textured Fine Art Paper
작가소개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고 KAST에서 대우교수를 역임하였다. 2012.12에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인문융합창작소(Atelier t* h) ‘산수 山水’ 기획전, 2013.4.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사진전공 졸업전을 가졌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를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기술경제정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늦게 사진 공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