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의 체통을 살려라(개성공단)

2013-04-26     지만원 박사

지금의 이 순간에 중요한 것은 이해를 저울질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체통을 지키는 것이다. 정부는 “4월 26일 12시로 실무회담에 응할지에 대한 대답을 해 달라, 답이 없으면 중대조치를 취할 것이다” 최후통첩까지 했다. 그런데 북괴는 이에 대해 달다 쓰다 말이 없다. 그러면 약속한대로 중대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재산을 강탈당하고 맨손으로 쫓겨나는 국가의 체통과 국민의 자존심이 엄청난 상처를 입었지만 이 수모는 두 역적 김대중-임동원이 개성공단을 설치할 때 이미 예고돼 있었다. 이런 빨갱이의 말을 믿고 공단에 간 사람들이 당하는 수모와 손해는 그들이 져야 할 것이고, 개성공단 사건에서 국가와 국민이 당하는 수모는 빨갱이를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 스스로 떠안아야 할 일이다.

개성공단은 물론 금강산 사업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모두 몰수-강탈당한 업체들은 결과적으로 적장에 엄청난 달러를 안겨준 C급 국민들이다. 개인도 떠날 때의 뒷모습이 당당해야 하듯이, 국가도 이 수모의 수렁을 단 한 시라도 빨리 빠져나와 북괴와 영원히 담을 쌓고 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국가가 걸어야 할 당당한 길일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김정은이 처한 지금의 처지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이 지금까지 벌인 일은 절대로 감당이 안 되는 저지레였다. 김정은의 머리는 지금 쥐가 나 있을 것이며, 공포에 질려 있을 것이다. 개성공단이 눈에 보일 군번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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