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전화대출 사기단 4개 조직 46명 검거
2013-04-23 허종학 기자
전화콜센터를 차려놓고 36억여원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36억1천만원을 가로 챙긴 혐의로 박모(53)시 등 4개 조직 46명을 검거 이중 주범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 부산 점포동의 한 오피스텔에 전화콜센터를 차려놓고 금융기관 인것처럼 사칭해 신용등급 상향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증 보험료·수수료 등 명목으로 4억여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을 현장 인출책으로 하여금 부산, 서울, 인천 등 전국 일대를 차량을 이용해 돌아다니면서 인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응 또 현금을 인출하는 즉시 바로 인출총책이 알려준 제3의 통장계좌로 송금한 후, 미리 대기시켜 놓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가 예전과 다르게 하나의 조직에서 금융기관 사칭, 신용등급 상향, 대환대출 등 현존하는 모든 유인수법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도 신용등급이나 대출 등을 위해 전화로 개인정보나 공인인증서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를 요구할 경우 전화금융 사기를 의심하고 거절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