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전국 최초 ‘종자은행’ 준공

보급종 종자 부족 해소와 토종 유전자원 보존․개발 기대

2013-04-16     양승용 기자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순도 높은 우량종자 보급으로 보급종 종자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토종 유전자원 보존·개발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종자은행’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 98%로 4월 말경 완공예정인 종자은행은 530㎡ 규모로 연간 100여 톤 규모의 종자를 건조·저장·정선·포장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이 설치되고, 종자의 발아율, 발아세, 이품종 혼입 여부를 검사하는 종자검사실 등이 운영된다.

또, 종자은행 운영과 연계해 석문간척지 고대슬항지구 16.3㏊의 논에 새누리, 새일미, 대보 벼 종자를 생산하는 우량종자 채종포가 조성되며, 콩, 찰수수, 보리 등 밭작물 종자 생산을 위한 24㏊ 규모의 채종포도 새롭게 운영된다.

이렇게 자체 생산한 우량종자는 벼 100톤, 청보리 80톤, 잡곡 30톤으로 총 210톤의 우량종자를 종자은행을 통해 2014년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정부보급종과 시험장산 종자 646톤(벼 426톤, 감자 197톤, 보리 23톤)에 대한 보급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전통적으로 재배돼온 토종종자에 대한 보존과 발굴에도 적극 나서 돼지파, 시금치 등 토종작물 생산포 4개소를 조성하고 토종 베틀콩 특산화를 위한 증식포도 1㏊ 운영되며,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토종종자 확보와 종자관리의 효율성을 기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김선호 종자개발팀장은 “이번에 종자은행이 완공되면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우량종자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토종유전 자원의 보존과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