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다

부산시와 업무 협의, 운영상의 적자 보전에 대한 대책 등이 난관

2013-04-10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과 관련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부산시와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와의 우선협상이 무리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14년 야구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을 착공하여 2015년 말 준공예정이며, 2016년 상반기에 개관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에 전체 면적 3374㎡ 규모의 면적에 조성되는 야구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은 1층에는 다목적홀과 해외자료실, 영상관을 마련하고 2층에는 아마관, 프로관, 야구 강의실을 설치한다. 3층에는 핵심 시설인 명예의 전당을 비롯한 대회의실, 옥상정원이 자리를 잡게 된다.

기장군은 총 사업비 115억 원이 투입되는 명예의 전당 부지 근처에 사회인 야구장, 리틀 야구장, 실내연습장, 볼파크 등의 야구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인 기장군에서 야심차게 명예의 전당을 추진하고 있으나 개관 이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자체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적자운영을 버티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KBO측도 우선 협상과정에서 운영상의 적자 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을 기장군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는 당초 사직야구장 인근에 명예의 전당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으나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기장군으로 대상지를 변경했다. 기장군은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건축비 전부와 박물관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