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중 학생들 “산불피해 마음 아파요”
2013-03-25 허종학 기자
울산 울주군 언양중학교(교장 류위자) 학생회(회장 임기정)가 지난 22일 오전 언양읍사무소를 방문해 산불피해 성금(83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일 야간 언양지역에 산불이 발생으로 그 피해가 심각해지자 언양중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분위기가 확산돼 이번 성금을 모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불피해 현장에서 할머니 집이 불에 타지 않을까 오전 6시까지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결국 5분 안에 불타버리는 장면을 목격한 언양중 정진희 교사는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 안타까운 심정으로 학생들에게 산불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정진희 교사가 직접 현장에서 동영상을 촬영했고 사진을 찍은 자료로 산불예방교육을 실시로 학생들은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다.
이에 대해 언양중 학생회에서 성금을 모으기 캠페인을 펼쳤다.
임기정(3년) 전교학생회장은 “언양지역의 산불 피해에 대하여 학우들이 자신의 일처럼 마음 아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학우들의 뜻을 모아 성금 모금을 주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이런 마음이 교직원에게도 전달돼 교직원 또한 학생들의 마음을 한다는 의미로 같이 동참하게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류위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윤정록 언양읍장은 “어린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고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주니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