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가동

100만 메가와트 규모, 약 2만 가구에 전력 공급 규모

2013-03-18     외신팀

햇빛을 모아 그 열을 이용한 집광형식의 태양열 발전소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United Arab Emirates)의 아부다비 인근지역의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17일(현지시각) 완공을 보게 됐다.

할리파 UAE 대통령 등은 이날 태양광 발전소(Solar Energy Plant) 개소식에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고 에미레이트 통신 등이 전했다.

‘샴스 1 (Shams : 아랍어로 ’태양‘의 뜻)’라는 이름의 이 태양광 발전소는 출력 100 메가와트(Megawatts)로 약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로써 UAE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샴스 1 발전소는 축구장 285면의 부지의 낙수받이형의 곡면 거울을 다수 설치했다. 모아진 태양빛으로 거울 앞에 설치된 파이프의 기름의 가열해 터빈을 회전시키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발전소는 아부다비 대체에너지 개발 중핵 기업인 마스다르(Masdar), 프랑스 대규모 정유기업인 토탈(Total), 스페인의 태양광발전 대기업인 아벤고아 솔라(Abengoa Solar)의 공동 경영으로 총 공사비는 약 6억 달러( 6천 7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AE는 세계 유수의 원유수출구이나 아부다비 측은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해 이 같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UAE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전력의 7%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조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