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JDC 수장에 강지용, 김용하, 김한욱, 송용찬, 양창윤 거론

2013-03-17     양지훈 기자

현재까지 주요 장관까지 인선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본격적인 공공기관 인사가 진행됨에 따라 변정일 이사장 이후 차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인선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 MB정권 색깔을 지우는 작업의 일환으로 모든 공공기관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변정일 現 이사장의 임기가 5월 7일까지임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는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JDC의 7대 이사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로 임명되어야 한다”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친박(親朴)인사로 선택의 폭이 모아지는 형국이다.

# 현재 지난 대선에서 공신들 중심으로 선별작업 진행 중...강지용, 김용하, 김한욱, 송용찬, 양창윤 중점 거론

현재 제주지역 정치권에서는 야권세력이 강한 제주지역에 박근혜 바람을 일으킨 공신들을 중심으로 JDC 차기 이사장을 거론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이들은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 김용하 前 제주도의회 의장, 김한욱 前 제주도 행정부지사, 송용찬 前,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양창윤 現 제주도당 사무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먼저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은 이번 3곳의 제주지역 선거구에서 가장 큰 표차로 박근혜 후보 당선에 기여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김용하 前 제주도의회 의장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제주희망포럼’을 조직해 이번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한욱 前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 국민통합행복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조용하지만 뚝심있는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송용찬 前,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JDC 이사장 후보군에 주요 인사로 자주 거론되는 대표적 인물로서, 민주당적을 가진 역사도 있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 고문단에 참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론되는 양창윤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현재까지 차기 JDC 이사장 후보 중 가장 강력한 인물로 주목되고 있다.

양창윤 사무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제주캠프종합상황실장으로 제주지역 대선 실무를 총괄 운영해 야권성향이 강한 제주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적 멘토로 불리는 현경대 제주도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JDC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JDC의 실질적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