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고 ‘정신나간?’ 대구 기초의회

北 도발위기 속 잇단 해외연수

2013-03-13     이강문 대기자

최근 북한의 강도 높은 도발 위협 등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구지역 8개 기초의회 모두 3월 중 해외연수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의회의 경우 지난 11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뒤 공무국외여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연수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안보의식 부재’라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13일 대구지역 8개 구·군의회에 따르면 현재 수성구의회(8일~16일)가 2개 팀으로 나눠 미국과 스페인으로 연수를 떠났고 달성군의회(11일~14일)도 일본에서 연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중구의회(1일~6일)와 서구의회(1일~8일)도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등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어 달서구의회와 북구의회, 동구의회, 남구의회도 이달 안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달서구의회는 오는 21일부터 4개 팀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중국(21일~27일)과 캐나다(21일~28일), 베트남(28일~4월2일), 유럽(4월23일~30일)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북구의회도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동구의회(25일~30일)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다녀올 계획이며 남구의회(31일~4월7일)도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이들 기초의회 모두 각 분야별 벤치마킹 등을 연수 목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안보 위기’ 상황에서 연수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어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