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주)북부운수의‘사랑나눔 무료 급식소’

2013-03-10     고병진 기자

‘집에 식구래 봐야 나 혼자 뿐이고 요즘 통 입맛도 없어서 점심은 그냥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매일 따뜻하게 차려진 밥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동료 어르신들과 식사를 하고 계시는 김 할아버지는 ‘무료급식소 덕분에 건강까지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하며 흡족한 미소를 지으셨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4동에 위치하고 있는 북부운수(주)가 지난 4일 무료 급식소를 개소하고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북부운수는 평소 지역의 독거어르신을 직원식당으로 모셔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러나 직원식당 입구가 비좁고 차량이 많이 드나들어 어르신들이 다니기에는 위험한 곳이었다. 이에 북부운수는 지난달 5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를 구입해 개조한 후 비교적 안전한 후문쪽에 무료 급식소를 설치하였다.

무료 급식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시간대인 12시부터 1시까지 운영된다.

현재는 하루 평균 8~9명의 독거어르신들이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 있다. 북부운수(주)는 향후 이용추이를 살펴 식사시간대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준 (주)북부운수 대표는 “평소 한 끼 식사를 대충 해결하거나 끼니를 거르기 쉬운 지역의 독거어르신들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다”며 “작지만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주)북부운수는 중랑구 면목동에 자리 잡은 지 20여년 간 따뜻한 겨울보내기와 어르신 효 잔치 그리고 다문화 가정 후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