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의 초기진압으로 인명피해 막아
양평소방서, 주민들 모두의 힘을 모아 역할분담을 통한 기지 발휘
2013-02-21 고병진 기자
지난 16일 토요일 오전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 주택 옆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는 것을 맞은편 주택에 사는 윤희남(남, 37세)씨가 발견해 신고하게 됐다.
신고자 윤씨는 불이 난 이 주택에 평소 90대 노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을 알고 주변사람들에게 불이 난 상황을 알린 후, 주택 안으로 들어가 90대 노인을 구출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이상범(남, 61세) 씨 및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오흥춘(남, 49세)씨 등 많은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소화기를 들고 나와 합심하여 초기진화에 나서고, 소방대원이 도착하자 상황을 인계했다.
이 불은 주민들 모두의 힘을 모아 구조대원, 화재진압대원으로의 역할분담을 통한 기지를 발휘하며 하마터면 대형화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화재를 소방서 추산 약 200만원의 재산피해만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초기진화에 나선 이상범씨는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소방서에서 방문해 소화기 및 감지기를 전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시니 오히려 더 감사하다”며“평소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을주민들이 서로서로 도와 온 것이 화재진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