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서 공주시 고도육성 포럼 열려
전문가들 '공주 고도육성과 도시 재생'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
공주시 고도육성 포럼이 '공주 고도육성과 도시 재생'이라는 주제로 20일 오후 2시부터 공주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소장 서정석 교수)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5명의 전문가가 각 분야별로 공주를 고도다운 도시로 재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역사도시 공주의 문화유산과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발표에 나선 이해준 공주대교수는 "일본 가나자와(金澤) 지역의 가나자와학(金澤學), 중국 안휘성의 휘주학(徽州學), 이탈리아 볼로냐의 창조도시, 국내의 안동ㆍ제주ㆍ목포의 지역학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그 지역만의 특수한 성격, 즉 '지역성'을 찾아내는 작업이 지역대학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주대학교에서 문화유산대학원을 설립 한 사례와 가칭 '공주학연구소' 설립을 예로 들면서 "이제는 문화유산의 주인이 전문 연구자가 아닌 지역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유산과 관련된 공주의 주요 과제로 백제 문화유적의 조사ㆍ발굴ㆍ복원ㆍ정비, 백제문화제와 창작예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고도육성사업의 지속적 전개 등을 꼽고 이 네가지 사업에 대학이 앞장서고 지역 주민들이 호응함으로써 공주가 고도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이충훈 박사는 '왕릉로 특화 가로 조성계획'을 주제로 공산성에서 무령왕릉으로 이어지는 왕릉로를 특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공주대학교 유기준 교수는 '문화를 활용한 공주 이미지 전략'을 주제로 공주는 앞으로 '문화'와 '창조성'을 공주 이미지 전략의 중심으로 삼을 것을 제안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충남사회적 경제지원센터장인 송두범 박사는 '골목길을 활용한 공주시 도시 재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산성이나 무령왕릉과 같은 문화유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골목길을 활용하여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제안을 했으며, '고도육성과 문화유산 관련 기록아카이브 구축'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표에 나선 송충기 교수는 고도육성사업 및 문화유산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고도육성 사업은 고도의 역사적 실체를 보존하고, 그 골격을 회복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하며, 이러한 보존과 복원에는 유ㆍ무형을 막론하고 고도와 관련된 자료를 모두 수집ㆍ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현재의 작업을 반성하고, 효율적인 고도육성사업이 되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을 고도육성 기록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