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고유 민속놀이“용줄다리기”부활

27여년만에 용줄다리기 부활

2013-02-17     김종선 기자

횡성군은 오는 24일 정월대보름맞이 달맞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수) 횡성문화원에서는 횡성군청,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등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달맞이 행사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달맞이 행사에는 제기차기, 쥐불놀이, 강강술래등 우리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였던 용줄다리기가 재현되며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용줄다리기는 횡성지역에서 달맞이 행사에는 항상 개최되던 민속놀이였으나 일제시기 민존혼 말살정책에 의해 50여년간 사라졌다가, 82년도 제2회 태풍문화제에서 반 백년만에 재현되 3~4년간 진행되어오다 사라진 뒤, 이번 2013년도에 다시 재현하게 된다.

횡성군 관계자는“올해 달맞이 행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의의가 있다. 달맞이 행사를 통해 횡성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우리 옛 조상의 혼을 이어받아 횡성군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횡성 용(龍)줄다리기

강원도 횡성군과 전라남도 순천시, 여수시에서 행하는 민속놀이.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주민들이 단결력을 보이는 놀이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암줄과 수줄로 만든 용줄에 머리를 연결하여 서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다음넷 / 어학사전 ]

■ 횡성군에서 행하는 민속놀이. 매년 정월 대보름에 행하던 것이다. 암줄과 수줄로 만든
 용줄에 머리를 서로 연결하여 동 ․ 서군이 대결한다. 이 경기를 통해 용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적인 요소와, 마을 주민들의 단결력을 엿볼 수 있다.
 [ 한국민속대사전(일명: 한국학 대사전/민중서관) ]

- 횡성 용(龍)줄다리기 -
■ 향토적 특색을 가장 진하게 지니고 있는 이 고장 특유의 민속놀이가 용(龍)줄다리기이다.
 이 용줄다리기는 삼척지방에서 성행하는 기줄다리기와 비슷하며 이지방에서도 일명
 기줄다리기로 부르기도 하나 삼척기줄다리기는 풍어를 기원 하는데서 유래했고 용줄다리기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 농사와 연관이 깊은 일기를 좌우하는 용을 상징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용줄은 암 ․ 수 두 줄로 각기 길이가 3백여 미터나 되고 몸퉁도 한 아름은 실이 넘으며 몸퉁에는 비늘(기줄다리기에서는 게발)을 달았고 암 ․ 수 머리를 서로 연결하여 당기는 놀이인데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군내 전체를 읍 상하리를 중심으로 상 ․ 하 동네로 나누어 칡이나 볏짚을 모아 새끼를 꼬아 가는 새끼로 동아줄을 몇 차례씩 엮어서 굵은 줄을 만든 다음 시가지에 길게 늘려놓고(한쪽은 지금의 大東女中, 다른 한쪽은 朴氏고개) 처음에는 1백 여명의 장정이 모여 시작하게 되면 차츰 차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수백 수 천명이 편을 나누어 당기게 되고 아낙들은 막걸리 대접이나 응원으로 하루해를 보낸다. 밤이 되어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이 놀이는 다시 치열한 석전(石戰)으로 전개 되는데 이 줄다리기에서 이긴 동네에는 그해에 풍년이 들고 진 동네에는 흉년이 들고 재앙이 온다하여 사생결단을 하고 줄을 당기었다 하며, 이러한 민속놀이는 농사에 생활의 근거를 둔 농경문화의 특색으로 용에게 풍년을 기원하고 줄다리기를 통하여 영농에 필요한 인내심을 기르는 한편, 상 ․ 하 동네간의 선의의 경쟁을 불러 일으킴으로서 풍년을 기약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제침략하의 민족혼 말살정책에 의하여 50여년간 사라졌다가, 82년도 제2회 태풍문화제에서 반 백년만에 재현되어 3~4년간 진행되어오다 끊긴 후 금년 2013년도에 다시 재현하게 되었다.
[ 참고문헌 : 횡성의맥 / 횡성군(1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