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분자표적 항암제 임상 1상 투약 완료
높은 안전성 및 대장암과 췌장암 등 고형암에서 약효 확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개발 중인 분자표적 항암제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200745)의 임상 1상 시험에서 환자에 대한 투약을 종료하고 보고서 작성이 진행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로써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부작용 없는 차세대 관절염 소염진통제와 환자 전원이 완치된 바 있는 세계 최초의 MRSA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개념 항생제에 이어 분자표적 항암제까지, 세 가지 파이프라인 모두 기술수출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CG200745는 암세포에 특히 많이 존재하는 표적단백질인 HDAC(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분자표적 항암제로서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뛰어난 차세대 항암제이다.
말기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CG200745를 투약한 결과, 안전성은 물론 대장암, 췌장암 및 간암 등에서 암의 성장이 정지되는 우수한 약효를 확인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약물의 투여량을 높여가며 용량제한독성 (Dose Limiting Toxicity, DLT: 투여가 제한되는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투여하였는데, 계획된 용량의 최고점까지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DLT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200745와 같이 HDAC을 타겟으로 하는 분자표적 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투약할 경우 상승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도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상승효과를 얻기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분자표적 항암제의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HDAC 분자표적 항암제에 대한 병용투여 효과를 여러 종류의 암 질환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며 “현재 시판 중인 항암제들과 병용투여로 향후 매출확대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11년 기준으로 70조원에 이르며 국내시장도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항암제 시장은 2007년 이후 연간 11%씩 성장하고 있으며 세포독성 항암제에 비해 분자표적 항암제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항생제에 이어 항암제도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