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위생처리장, 지난해 운영성적 ‘우수’

재정자립도는 낮아 처리수수료 현실화 필요

2013-02-15     양승용 기자

충주시위생처리장의 지난해 운영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31년째 운영 중인 충주시위생처리장은 1일 200톤(분뇨 150톤, 가축분뇨 50톤)의 분뇨처리시설로 국제공인기구인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사항에 대해 자체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중요한 방류수수질 및 악취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허용기준치(방류수질 BOD 130, 악취: 희석배수 15)보다 월등히 낮은 수치(방류수질 BOD 8.8, 악취: 희석배수 4)로 관리가 되고 있다.

특히 악취분야는 악취관리전문기관인 환경공단으로부터 악취기술진단결과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2009년 시설개선 이후 지금까지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염물질 제거단가(원/㎏-BOD)의 경우 전년에 비해 단가가 낮아져 제거효율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는데, 그 원인은 2011년 12월 BTL사업 준공 후 저농도 오염물질인 정화조 반입은 감소하고 고농도 오염물질인 가축분뇨가 많이 반입돼 처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위생처리장의 재정자립도와 처리단가의 경우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생처리장에는 총 3만4550톤의 분뇨가 반입돼 처리비용으로 9억2061만원이 지출돼 톤당 처리단가는 2만6646원이 들었다. 반면 수입은 5144만원에 그쳐 재정자립률은 5.58%로 현저히 낮은 실정으로 처리수수료 현실화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위생처리장에서 처리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하절기 전력위기 극복대책 추진, 탈취탑 운영방법의 개선, 생물반응조 진출입로 개선, 액상부식수 활용방안 연구 등의 개선 업무를 추진했다.

그 결과 운영비 절감 및 운영효과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과 하절기 전력위기 극복 사례는 지난해 실시된 충청북도 정기종합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생처리장의 올해 목표는 이종배 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봉방동 일대 악취저감시설 확충에 대해 종합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위생처리장을 포함 인근 음식물처리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와 인근주민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추진해 악취로 인한 심리상태까지 조사하는 것이다.

위생처리장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위생처리장이 주민 친화적 환경기초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처리장 이미지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미흡한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처리장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 절감 등 지출을 줄이는 자체활동을 실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처리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