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단체관광객, 한국-중국에 등 돌리고...

괌, 사이판 등으로 관광 러시 행렬 이어져

2013-02-04     외신팀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그동안 자주 찾았던 한국이나 중국에 등을 돌리고 괌, 사이판, 미국, 캐나다 등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한국을 찾았던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2011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행자협회(JATA)의 4일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10~12월) 한국행 단체 관광객은 2011년도 같은 기간 대비 44.1~55.8%수준을 줄어들었다.

이날 JATA가 조사한 것은 일본 내 7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것이어서 개인 여행객과 다른 조사대상을 넓힐 경우 그 감소폭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같은 감소 추세는 올 1/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해 4/4분기 중 중국행 단체 관광객도 21.2%~25.9%로 급감했다. 수치로만 보면 한국행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홍콩, 마카오, 대만(타이완)행 관광객도 적게는 20%, 많게는 60%감소했다.

에에 반해 괌, 사이판으로 여행지를 바꿔 찾은 이들은 130.5~159.5%로 급증했고, 미국이나 캐나다행 여행자들도 133.8~167.5%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이 같은 현상은 엔화의 약세와 더불어 한-일, 중-일 관계 악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