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재배치되어야

경기장 이전등에 630억소요는 예산낭비다

2013-01-30     김종선 기자

원주시장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님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님! 그리고 강원도민 여러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2011년 7월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아이스하키 경기 원주 재배치가 국가와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고, 양심과 상식에 따라 아이스하키 경기 재배치는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강릉에서 대회를 개최한 후 남자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원주시로 이전해 주겠다고 수차례에 걸쳐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2012년 11월 8일 정확한 이전비용 산출을 위한 공동용역 시행을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제안하였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원주시에서는 별도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한건축사협회에 이전비용에 관한 용역을 의뢰하였습니다.

해체조립이 가능한 모듈공법으로 하겠다는 조직위원회의 입장을 존중하여 대한건축사협회에 의뢰하여 모듈공법으로 이전비용을 산출한 결과 630억 원이 소요된다는 용역결과를 얻었습니다.

다시한번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묻고자 합니다.

조직위원회와 강원도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이전에 따른 비용 630억 원은 누가 부담할 것인지 논의하여 답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단 17일 사용하기 위하여 1,000억 원을 들여 경기장을 건설하고 대회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630억 원을 들여 원주시로 이전하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생산적인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강릉시는 올림픽 경기장이 배치될 종합체육시설단지의 부지 매입이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630억 중에서 강릉시 종합체육시설단지 부지 매입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쇼트트랙 등 경기장 건립에 강릉시 부담분이 없도록 사용하고 아이스하키 경기는 원주시에 재배치 할 것을 제안합니다.

요즈음 주말과 휴일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보셨습니까? 강릉에서 원주까지 4시간 소요는 기본입니다. 지금도 이런데 올림픽 기간 중에는 어떨까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경기장 분산 배치로 교통량을 분산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강릉시는 대회 이후 막대한 시설 유지 관리비용을 걱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올림픽 기간 중에 관광객 숙소 2만 1,500실이 부족하여 경로당과 종교시설에서의 숙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7일을 위해 누가 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을 건립하겠습니까? 관광객을 위한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경기장 재배치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세계인의 동계 스포츠 축제에 숙소가 없어서 경로당과 종교시설에 재우는 것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진선 조직위원장님, 최문순 도지사님 그리고 강릉시민 여러분!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국가와 강원도, 그리고 강릉시를 위한 일인지 다시한번 검토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