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대회 참가 위해 강원과 인천시 통일부에 접촉 승인 신청
강원도와 인천시의 선수단과 시도 관계자 등 총 70여명 등이 신청 돼
강원도와 인천시가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민간 차원의 남북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서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3국에서 열리는 스포츠경기이지만 남북이 시합하려면 통일부로부터 사전에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북한주민 접촉 신고 명단은 평소 남북교류를 강하게 주장해온 최문순 강원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와 인천시는 북한주민 접촉 신고에서 접촉 목적을 `동계 훈련 및 친선 경기, 대회 참관'이라고 밝혔다.
접촉 기간은 인천시의 경우 20~26일, 강원도는 24~27일로 각각 적시했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국제 여자청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24~27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는 남북한을 포함해 중국, 미국 등 4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인천시는 중국 하이난(海南) 성에서 오는 19∼30일 남한과 북한, 중국, 태국 등 4개 팀이 참가하는 `제3회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강원도에서는 강원도립대 여자축구팀이, 인천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인 광성중학교가 대표로 참가한다.
두 대회 모두 중국 하이난성 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이 협회와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형식으로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강원도와 인천시의 선수단과 시도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지난 14일 오후 늦게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접촉 승인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부 대북 전문가는 이번 남북간 축구경기 성사 여부가 차기정부 시험대 중 하나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