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경기 회복세에 세계 철강업 ‘눈 번쩍 주시’

2013-01-14     외신팀

세계 최대의 철강재 수요국인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조짐이 보이자. 침체에 있던 국제철강업계가 중국 시장에 눈을 번쩍 뜨고 예의주시하며 달려갈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수요가 증가하자 호주 최대의 철광석(iron ore)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는 2012년 4분기 실적이 원래 목표치를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제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다.

리오 틴토는 BHP빌리턴, 포테스큐 금속그룹(FMG)과 함께 세계 철광석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이달 말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 틴토는 중국 수요 회복에 따라 공급 부족을 우려해 사업 확장 기조를 유지했고, FMG도 그동안 미뤄왔던 생산시설 증축 계획을 재개하는 등 중국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의 수요 증가는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중국의 제철업계가 시장에 재진입하자 철광석 가격은 80% 이상 상승했다.

지난 주 현물 시장의 철광석 가격은 톤 당 158.50$로 15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지난해 12월 1개월 동안 중국은 7천만 톤의 철광석을 수입했듯이 중국 수요는 가격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