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생제- 성장촉진제 ‘왕창먹인 닭고기’ 파문
KFC, 불량 닭고기 조달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
2013-01-08 외신팀
문제의 양계장 닭고기 일부는 미국의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인 켄터키 후리이드 치킨(KFC) 등에서 사용돼 식품 안전을 둘러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 국영 TV 등은 이른바 ‘속성 닭’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들 양계장에서는 닭에 사료와 약물을 더 많이 투여하기 위해 24시간 불을 켜두기도 했다. 나아가 사용금지 약물을 투여한 사례도 드러났다. 이들 양계장은 닭을 부화한지 45일 정도 성장시켜 단기간에 대량으로 출하했다는 것이다.
이 같이 과다 약물 투여에 의한 사육방법으로 견디지 못해 죽은 닭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며, 심지어 “닭 근처에 있던 파리가 독사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출하된 닭고기에서는 기준을 훨씬 초과한 항생물질이 검출된 사례도 있어 건강피해는 불가피해 보이는 닭이다.
미국 KFC는 이들 양계장 닭을 산둥성 축산업자를 통해 중국 국내용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조달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KFC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성명을 냐기도 했다.
하지만 상하이시 당국은 안전관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조사에 착수하고 문제가 지적된 업자는 출하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것이 안전리 닭고기인지 모르겠다”며 불안 해 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유해물질에 의한 분유 오염사건 등 식품 안전에 관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