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남수단 국경선 비무장지대 설치 합의

2013-01-06     외신팀

아프리카 수단과 남수단 지도자들은 국경선에 비무장지대를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설치하기로 합의해 원유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연합(AU)은 이 같은 비무장지대 설치에 관련 중재를 시도해 왔다.

비무장설치는 원유 수출 재개를 위한 조전으로 이번 합의에 따라 원유수출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살바 키이르 남수단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간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에서 가진 이틀간의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분쟁지역인 국경선에서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실행하지는 못했으나 아프리카연합의 중재자 타보 음베키는 정상회담 후 "두 지도자는 기존의 모든 합의를 조건 없이 이행하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에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재자인 음베키는 국경선을 따라 비무장지대를 언제 설치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