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관광 변방서 관광 1번지로”

관광지 100곳 중 ‘근대골목’ 7위, 이상화 고택·도심투어 등 볼거리

2012-12-31     이강문 대기자

올해 대구 중구는 관광의 변방에서 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난 한 해였다.

중구는 올해 대표적 관광문화자원인 ‘대구 근대골목’이 ‘한국 관광의 별’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곳’ 7위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쾌거를 이뤘다.

‘대구 근대골목’은 동산 선교사 주택과 청라언덕,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 대구 도심의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토대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입힌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다.

중구는 ‘대구 근대골목’의 특성을 살린 ‘도심 골목투어’ 관광 코스를 개발·운영해 새로운 도심 관광 및 도심 재창조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난 7월 그동안 도심 한 가운데 폐허나 다름없이 방치돼 왔던 옛 구암서원 한옥 건물을 개·보수해 ‘전통문화체험관’으로 오픈했다.

중구청은 3·1만세운동길과 동산 선교사 주택 등 근대문화유산과 인접해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을 ‘도심 골목투어’ 코스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강당, 친목당, 남실, 북실 등 객실 4곳에서 숙박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복입기, 다도다식, 활쏘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도심 골목투어’ 제2코스에 포함돼 있는 이상화 고택 옆 부지에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도 문을 열었다.

‘도심 골목투어’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계산예가’는 대구의 근대 역사와 도심의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중구는 ‘대구 근대골목’ 외에도 올해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과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사업’, ‘남산 화원 둘레길 조성사업’ 등 다양한 골목 재생사업 추진에 나섰다.

일자리 창출 부문과 교육 부문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올해 ‘2030 청년창업프로젝트’를 추진해 사업에 참여한 예비창업자 가운데 17명이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 선정, 중소기업청 글로벌앱 지원사업 선정, 경일대학교 실전창업리그 금상 수상 등 실적을 올렸으며 총 매출액 3억3400만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 10월 옛 동인3가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동인 느티나무 도서관’을 개관했으며 내년 1월 중구 대봉1동 주민센터 2층에 지역 최초로 ‘영어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및 의료급여사업 우수기관 선정 등 13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수상해 4억7650만원의 상금과 사업비를 받았다.

다만 중구청이 야심차게 추진한 ‘순종황제 어가길 복원사업’이 어가길 위치를 두고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해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