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법학연구회, “검찰은 공무원 교사 탄압 말라” 공동선언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민주주의법학연구회, “검찰은 공무원 교사 탄압 말라” 공동선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 교사의 정당가입 및 정당후원 허용 등 정치적 권리실현을 위한 긴급 토론회 개최

민주주의법학연구회, 공무원, 교사의 정당가입 및 정당후원 허용 등 정치적 권리실현을 위한 긴급 토론회 개최 ⓒ뉴스타운

검찰이 정치 후원금을 낸 1천700여명의 공무원 및 교사에 대해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법학교수들이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기소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탄압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는 지난 7월 20일 여의도 국회 본관 정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은 교사와 공무원에게 헌정 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집단적으로 기소하려고 한다"며 "이는 헌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는 "정당 가입과 후원,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 이뤄진 정치적 기본권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 중 기본권"이라며 "그럼에도 국가공무원법이나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은 공무원 및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을 포괄적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인재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은 "공무원 및 교사 신분이라는 것만으로 정치적 한정치산자 취급하는 것은 민주시민권의 박탈이자 민주시민공동체로부터의 추방"이라며 "법적으로 강력히 막아야 할 것은 정경유착 관계로부터 나오는 거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사안의 경중도 따지지 않고 대규모 기소 방침을 정한 검찰의 태도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폭거"라며 "실질적으로 정부 비판적인 공무원과 교사의 비판적인 정치활동을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 등 3개 단체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131호)에서 ‘공무원 및 교사의 정당가입 및 정당후원 허용 등 정치적 권리실현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가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 등 3개 단체 토론회 모습 ⓒ뉴스타운


이날 사회는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주주의법학연구회 학술위원장)가 맡고,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정영태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또 토론자로는 허종렬 서울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한국법과인권교육학회 회장), 신인수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 배경내 활동가(인권교육센터 ‘들’)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공무원과 교사의 정당가입 및 정당후원 허용 등 정치적 권리실현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어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기소 방침 즉각 철회,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 헌법재판소는 국가공무원법,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사건에 대해 헌법을 해석해 판례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