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호국의 다리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국토해양부 장관 등 4인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 뉴스타운 김상욱 | ||
낙동강 칠곡군의 옛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붕괴와 관련 국토해양부 장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등 4명이 사법기관에 고발 당했다.
28일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호국의 다리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국토해양부 장관 권도엽,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심명필, 부산지방국토관리창장 김석현, 4대강 24공구 대우건설 현장소장 지덕진 등 4명을 문화재 보호법 중 건설공사시의 문화재 보호(12조), 등록문화재의 현상 변경(56조), 무허가 행위 등의 죄(99조)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황 소장은 지난 6월 25일 새벽 4시 10분 경 낙동강 옛 왜관철교(호국의 다리)가 붕괴되었다면서, 왜관 철교는 1905년 개통되어 100년이 넘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간직해 온 근대문화유산이며 등록문화재 제 406호라고 밝히고, 이는 등록문화재의 현상변경(안전장치, 철거, 재난방지)은 문화재보호법으로 엄격하게 규정되었는데, 교의 약목 방면 2번 교각이 무너지면서 상판 2개와 다리 위 철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전형적인 인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왜관철교 붕괴는 인접한 4대강사업(칠곡보 조성, 24공구)으로 하상이 과도하게 준설되어 일어난 사고이며, 2009년 7월 국토부가 발표한 ‘낙동강수계 하천기본계획(변경) 보고서’에 따르면 왜관철교에서 준설 깊이가 4m정도로 파악했고, 그로 인해 강바닥이 준설 전보다 4m 낮아졌다고 적시하면서 이번에 내린 장맛비로 인하여 교각 부근에서 와류가 발생하여 교각 밑바닥에 있는 모래를 세굴하게 되어 결국 교각이 기울어지면서 교량상판이 하천바닥으로 내려앉으면서 교량의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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