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北인권에 무관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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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北인권에 무관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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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칼럼, 황장엽씨 방미 관련 한국정부 자세 비판

미국의 보수적 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부주필인 커크패트릭은 ‘달갑지 않은 진실들’이라는 28일자 칼럼에서 한국정부가 북한의 인권실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무관심하다고 주장했다.

황장엽씨의 방미(訪美)에 관련해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켐페인을 가장 진지하게 받아 들어야 할 곳은 한국이라고 생각하지만 황씨가 최근까지 사실상의 가택연금 생활을 해온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북한의 잔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참혹상은 한국 신문에 크게 보도되지 않았고 한국의 대학생들은 황씨의 방미에 반대했었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북의 형제,자매들의 곤경에 무관심한 데는 정치 지도자들의 침묵이 큰 요인이 됐다, 노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지만 북한 인권은 그의 우선순위 아래쪽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가 발표된 날 정세현 통일부장관을 인터뷰했는 데 정 정관은 ‘북한의 정치적 자유는 돼지 목에 진주처럼 사치스러운 것이라면서 현재는 주민들의 경제적 상황의 개선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말하는 등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 말하기 거부하는 한국 정부의 실상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과 대조적으로 탈북자 지원활동으로 중국에 체포된 자국인의 석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체포되어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를 지원하려는 한국인들에게 강력한 억제대책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의 칼럼에서 '황씨의 방미의 목적은 첫째는 북한 정권의 교체이며 둘째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욱 집중적인 관심'이라며 '아내와 딸은 자살하고 두 명의 다른 자녀는 정치범수용소에 갇혔다가 행방불명됐다고 전해지고 이런 것이 북한 현실이고 황씨가 워싱턴에서 증언하게 될 진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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