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아프리카 ‘신식민지주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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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아프리카 ‘신식민지주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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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민중이 아니라 상부엘리트들의 친구

^^^▲ 11일(잠비아 현지시각) 잠비아 수도 루사카(Lusaka)에서 '루피아 반다'잠비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오른쪽)
ⓒ Reuters^^^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잠비아에서 “아프리카는 이곳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생산적 능력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새로운 식민지주의(new colonialism)’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잠비아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11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중국의 점증하는 영향력에 대해 말하면서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른바 권력 상층부인 엘리트들만을 상대하는 친구라는 사실을 방심해선 안 된다”면서 ‘민중의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프리카의 새로운 식민지 정책을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투자를 위해 아프리카를 찾을 때 우리는 그들이 일을 잘 하길 바라며 또한 좋은 효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그들(투자자)이 아프리카에서 바람직한 관리를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 및 그 과정에서의 불투명을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2009년 중국의 대 아프리카 투자액은 1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무역 거래 역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이 같은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염두에 둔 듯 “장기적으로 아프리카를 이롭게 하는 지속가능한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식민 시대에서 그것을 보았듯이 아프리카에 투자를 하고 천연자원만 빼어 내어 이용하고 빠져 나갔다”면서 “투자자들이 현지를 빠져 나가면 그곳에는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며 그것이 바로 식민지 아니냐는 발언을 통해 중국을 간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클린턴 장관은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잠비아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경제적 향상을 위해 미국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는 아프리카의 성공이 곧 장기적인 이익이라는 점에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민중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잠비아를 방문한지 30년 만에 잠비아를 찾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상류 엘리트층이 아니라 잠비아 국민들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며 또한 그것은 장기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떻게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성장을 이룩해왔는지를 아시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의 정치적 롤 모델의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아프리카에서의 역할과 아프리카 정부들의 대 중국 유대관계를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인터넷 통제로 마찰을 야기하고 있다는 예를 들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10년을 더욱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나 민주주의 국가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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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1-06-12 22:20:54
중국 공산당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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