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의 한 장면^^^ | ||
천안인애학교(교장 손병의)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가을 축제 한마당 '인애가족 어울마당'을 열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학교교정에서 충청남도교육청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교육위원, 대전·충남 특수학교 관계자, 천안시 관내 초·중·고교장, 천안시 장애인 유관기관 및 단체, 학부모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지는 '인애가족 어울마당'은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계발활동을 보여주는 학예발표 및 작품전시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운동회, 기숙사 개관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지게 되었다.
행사의 제1마당으로 준비된 학예발표는 학생들이 그동안 클럽활동 시간에 배우고 익힌 풍물놀이, 리듬합주, 합창 등과 또 학급별로 숨은 재주를 가진 학생들의 장기 자랑, 학부모님의 합창과 교직원의 에어로빅 등으로 즐겁고 신나는 마당이 준비되어 있으며, 제 2마당은 모두 함께 하는 열린 마당으로 손발 도장 찍기, 대형 윷놀이,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 15개의 다양한 코너가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충남예술고와 천안농고 댄스부 학생들이 우정 출연하며, 통합학교인 천안농고, 부대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함께 하는 등 주의의 많은 관심속에 보다 뜻 깊은 행사였다.
본교는 특수교육 수요자 및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1993년 5월 6일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소우리에 문을 열었다. 본교가 개교할 당시 이 지역은 민가라고는 거의 없는 허허 벌판으로서 비포장 도로에 버스도 잘 다니지 않는 소외된 곳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이 합심하여 황무지에 씨앗을 뿌리고 열심히 가꾸어 온지 10년이 지난 지금 '제2회 중부지역 정신지체인 기능경진대회 종합우승', '2003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 발표대회 종합우승' 등 충남을 뛰어넘어 전국 특수교육을 선도하는 중심학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손병의 교장은 비장애인들과 또래 친구들이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 봄으로 장애인들의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며, 비록 서툴기는 하지만 작은 몸짓에서 나오는 넘치는 사랑과 기쁨을 함께 느끼면서 우리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이러한 향기가 우리사회에 퍼져나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주어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사랑이 넘치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가 앞당겨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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