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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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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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정책접근·합리적 관리감독역량 확보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기관이 질병연구시설 등 신약개발을 유인하고 촉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세계적인 신약개발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국립보건원(NIH )등 미국정부기관이 각종 질병에 대한 기초연구를 장려하는 등 신약개발을 유인·촉진하는 한편으로 신약의 개발과정에 대한 엄격하고도 합리적인 관리감독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미국국립보건원(NIH)은 연간 270억 달러를 투입하여 각종 질병에 대한 기초연구와 치료방법에 대해 연구를 지휘하고 식품의약품국(FDA)은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엄격한 통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8개의 신약을 창제했으나 독성시험과 임상시험기관 등 신약인프라의 미비로 신약으로 완성시키지 못하고 중간 개발과정의 중간체를 외국 제약기업에 기술수출 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입은 예도 적지 않다.

지난 10월 10일 개최된 약의 날 행사기간 중 열린 '의약품의 가치' 포럼, 기념식, 학술세미나 등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제약업계는 물론, 보건의료계에 광범위하게 형성되고 있는 이 같은 여론은 바이오테크가 국민적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신약개발이 국가 10대 성장동력으로 채택됐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이 실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또한 '신물질을 창조하여 그 신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하는 결코 간단치 않은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영세한 국내 제약회사가 감당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양흥준 LG생명과학 사장은 보건의료계 오피니언 리더가 대거 참석한 약의날 기념포럼에 패널토론자로 나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을 '플랫폼에 서서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야 하는 격'으로 비유한 뒤 "제약기업들이 체력을 향상시켜 달리는 기차에 오를 수 있을 때까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신약개발을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양 사장은 “40년 전 산업불모지에서 국가적 의지를 가지고 자원을 집중한 결과 우리는 IT, 반도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세계 5위 이내의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며 “정부가 확고한 정책의지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유능한 과학자와 임상시험인력, 임상시험연구기관 등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면 반드시 신약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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