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범대위) 방미투쟁단 단장인 한상렬(韓相烈)) 목사는 6일 백악관 앞에서 미군 장갑차 운전병 무죄평결에 항의하기 위해 혈서를 쓰고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의 한 관계자는 "오늘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11시(이하 현지시간)에 백악관으로 가서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과 130만명의 서명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백악관이 이 서한과 서명지 접수를 거부할 경우 한 목사가 혈서를 쓴 뒤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혈서의 내용은 '민족자주'가 될 것이며 단식 농성은 6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인 7일 정오께까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02/12/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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