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개발 파문 끝내고 주민 삶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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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개발 파문 끝내고 주민 삶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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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북한 식량원조 및 인도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각국과 단체들에게 모금을 요청했으나 그 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을 약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의 올해 목표액은 2억2천9백만달러였으나 공여국 및 국제 민간단체(NGO)들의 모금액실적은 56.4%에 달하는 1억2천943만달러에 그쳤다고 했다.

22일 유엔인도지원국(OCHA)의 보고서의 모금실적에 따르면 프랑스 구호단체 PU는 목표액 137만달러, 아일랜드 CONCERN는 71만달러, 국제단체 DWH/GAA는 68만달러, 프랑스 인권단체 TGI는 54만달러, 이태리 구호단체 CESVI는 24만달라를 전액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식량계획(WFP)는 1억1천만달러로 56.6%, 유엔아동기금(UNICEF)은 540만달러로 44.9%,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30만달러로 33.5%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WFP의 제임스 모리스사무총장이 북한의 기아상태를 전세계에 알리며 적극적인 지원활동에도 불구하고 모금실적이 저조한 것은 북한 스스로가 핵개발 파문으로 국제사회의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아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이 제일 큰 원인이며, 그 다음 분배의 투명성에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OCHA 마수드 하이더조정관은 ‘지원국들이 북한의 인도적 지원을 감시할 적절한 수단이 결여되고, 구호요원들이 모든 지역을 제한없이 접근하지 못하는데다 북한을 둘러 싼 정치상황도 구호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말은 이를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 조차 지원한 식량마져 수송,인도과정에서부터 일부가 빼돌려지고 전량 군량미로 전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분배과정 조사도 북한이 지정한 곳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여국이나 국제기구들이 전과 같이 선뜻 나서지 않는 실정이라 하겠다.

북한의 올해 식량생산량은 413만톤에 소비는 632만톤으로 219만톤이 부족해 WFP의 지원량 51만톤, 중국에서 20만톤을 수입해도 148만톤이 부족한 실정에서 지원금 또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올해도 40만톤의 식량을 지원하고 비료 20만톤에 추가 10만톤을 지원하는 등 민간단체들의 의료개선, 어린이 구호, 의약품 등을 포함해 지원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한 것 같다.

이런 국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지도층은 정권유지에만 집착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소홀하면서 염치 좋게 손만 벌리고 있으니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정권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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