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감자 2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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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 수감자 2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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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덕수용소 수감자 40% 영양실조로 사망

 
   
  ^^^▲ 함경남도 요덕 정치범 수용소 위성 사진. 김정은 체제로 이양되면서 수용소 캠프 규모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고....
ⓒ Digitalglobe, Inc via Amnesty^^^
 
 

북한에는 지금 정치범 수감자가 약 20만 명이며, 그들은 노예와 같은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때로는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국제사면기구(www.amnesty.org)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평양의 남부지역, 함경도 남북부 지역의 들녘에 자리 잡고 있는 6개의 캠프 중 4개의 위성사진을 보여주었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 들 4개의 캠프에 20만 여명의 정치범들이 수용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수용소 캠의 규모가 현격하게 커졌음을 알 수 있으며, 이 수용소 켐프는 지난 1950년대 이래 줄곧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엠네스티는 전에 함경남도 요덕 정치범 수용소와 기타 다른 곳에 수감됐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공포스런 나날을 수용소에서 지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었던 수감자들은 그곳의 수감자들은 마치 노예와 같이 강제 노역에 투입됐으며 종종 아주 심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으며, 비인간적인 아주 잔혹한 대우를 받았으며,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서는 공개처형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엠네스티는 밝혔다.

엠네스티는 정치범 수용소에는 식량이 태부족해 심지어 동물 사료에 들어 있는 옥수수 알갱이를 찾아내 연명을 하기도 했는데도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북한 땅에는 정치범 수용소 존재 자체를 부인해 왔다고 지적하며 북한을 비난했다.

엠네스티는 이어 “북한은 현재 김정은 체제로 권력 이양 과정에 있으며, 현재 정치적 불안정 속에 처해 있는 가운데 가장 우려스러운 일은 정치범 수용소 규모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함경남도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그곳 수용소 캠프에 수감됐던 수감자들의 약 40% 정도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2000~2003년 동안 요덕 수용소에 수감됐던 정씨 성을 가진 한 사람은 “수감자들은 새벽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강제노역에 시달리면서도 단 2끼의 강냉이 죽만 먹고 살았으며, 밤 9시부터 11시까지 이데올로기 교육을 받아야만 했으며, 만일 10가지 강령을 암기하지 못할 경우에는 잠도 자지 못하게 했다.”면서 “말썽을 피운 수감자는 아주 좁다란 튜브와 같은 고문실(torture cell)로 끌려가 최소한 1주일간 고문을 당해야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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