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북한 도착 '김정일 면담 여부 관심'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카터, 북한 도착 '김정일 면담 여부 관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착국면 남북관계 돌파구 될지 주목

^^^▲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디 엘더스' 멤버들과 함께 26일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 뉴스타운 박창환^^^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디 엘더스' 멤버들과 함께 26일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밝은 표정으로 평양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은 북한 외무상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며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북한측에서는 이용호 외무성 부상이 순안공항에 직접 나와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을 영접했다.

카터 일행은 오는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양에 머물 예정이며 방북 기간 동안 식량지원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남북대화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의 이번 방북에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의 면담 여부와 경색국면인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지 여부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방북에 앞서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을 만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북측의 환대 속에 방북 일정을 시작하고 김정일 위원장도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면담이 성사될 경우 김정일 위원장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해 언급할지, 또 남북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터 일행의 북한 도착에 때 맞춰 서울에 도착한 중국의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는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에 관해 중국과 한국의 입장을 조율하러 왔다"고 말해 한중 두 나라는 남북 대화, 북미대화을 거쳐 6자 회담으로 가는 3단계 재개 방안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주 남북미중 4나라에서 교차방문과 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카터 일행의 방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남북대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굳이 제3자를 통해서, 민간인을 통해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카터 일행의 방북을 개인적 방문으로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내일 서울에 오는 카터 방북단이 천안함.연평도 문제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메지시를 가져올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예상돼 이들의 방북이 교착국면에 빠진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은 28일까지 사흘간 북한에 머물면서 북측인사들과 면담한 뒤 한국을 방문해 방북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