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유수구 천정에서 침출수 누수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되었다 ⓒ 송인웅, 홍성열^^^ | ||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화성산업의 폐기물 매립지에서 중금속 오염물질인 침출수가 누수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보령으로 향했다.
취재팀은 우선 제보자를 중심으로 웅천 환경지킴이를 자임하고 있는 최영철 범대위원장과 웅천장로교회 이풍우 목사 등을 만나 오염 침출수 누수에 관한 설명을 듣고 화성산업 폐기물 매립지 현장을 방문했다.
매립지 현장은 작은 계곡 모두를 사용하려는 듯이 계곡 입구를 댐처럼 건설해, 계곡 원천수를 배출하기 위해 2개의 터널식 유수구를 설치, 그 위에 산업폐기물을 매립하는 공법을 사용했다.
이 목사와 범대위 총무는 "화성산업은 계곡 상류까지 계속 확장하려고 도시계획 변경 신청까지 한 상태다. 범대위는 이를 저지하려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은 이번 장마에 유수구 바닥 1/4 정도에 토사가 밀려 들어와 쌓여 있고, 이를 제거하지 않고 쌓일 경우 유수구가 막힐 위험성까지 있어 보였다. 또 하나의 유수구는 육안으로도 균열과 누수가 목격됐다.
이 밖에도 장마철에 침출수가 섞여 흘렀다는 제보자의 말에 따라 확인한 결과, 옹벽에 검붉은 녹물과 같은 흔적이 여럿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비와 함께 침출수가 흘러내렸는지 여부를 단정 짓기는 어려웠다.^
현재 화성산업은 부도 처리됐으며 관리자 1명이 지키고 있을 뿐, 보수나 토사 처리 등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폐기물 처리장은 모터 몇 대가 돌고, 인적이 없었다.
기자는 보령시청 환경담당 공무원에게 누수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누수되고 있는 물이 지하수인지 침출수인지 단정할 수 없다. 어떻게 그 안으로 들어갔느냐"는 말뿐이었다.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돌아온 답변은 "해당업체를 고발, 시정조치하면 그만이다"는 것이었다. / 대전= 송인웅,홍성열 기자
^^^▲ 계곡 자연수 유수구 입구(상류) ⓒ 송인웅,홍성열^^^ | ||
^^^▲ 유수구 천정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 송인웅,홍성열^^^ | ||
^^^▲ 장마철에 우수와 함께 침출수가 넘쳐흐른 흔적이 보인다 ⓒ 송인웅,홍성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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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도시계획할때 하수도 시설과 정화시설부분에는
신경조차쓸겨를이 없었을꺼예여.
하도 바쁘게 여기까지 뛰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