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올마이티> ⓒ 최인수, 씨네버스^^^ | ||
일주일간 전지전능한 신이 될 수 있다면? 필자의 경우는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하겠다. 연재물들의 원고료를 대폭 올리고, 1년치 마감분을 미리 끝내 놓고, 아무도 몰래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다. 헌데 이건 너무 소박하고 현실적인 꿈이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도록 만들고 싶기도 하다. 헌데 이건 너무 착하고 모범적인 꿈이다. 신이 될 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하니까 그저그런 대답밖에 안 나오는 거다. 과연 정말 신의 능력을 가진데도, 이렇게 소박하고 착한 꿈을 이룰까?
욕하고 싶어도 참은 것, 행패 부리고 싶어도 참은 것. 일단 다 분출해 버리지 않을까? 그리고 나서, 또 '기분 내키는 대로' 뭔가 악행을 저지르겠지. 나만 그럴까? 설마. 대부분 사람들이 그럴 거라 '우격다짐'으로 확신하겠다.
개봉한 지 서너달 지난 <브루스 올마이티>를 끌어와 얘기하는 것도, 사실 필자가 '기분 내키는 대로' 한 결과다. '짐 캐리'를 아주 좋아한다는 사적인 이유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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