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70% 총리 교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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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70% 총리 교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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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정부 원전 대처 잘못했다

 
   
  ^^^▲ 교체 여론에 시달리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마이니치 신문 여론조사, 58%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정부의 말 못믿겠다고 응답
ⓒ Reuters^^^
 
 

지난 3월 11일 대지진, 쓰나미(지진해일)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처 미흡 등으로 일본 국민의 약 70% 가량이 간 나오토 총리 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 비즈니스 데일리 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현재 간 나오토 총리는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핵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간 나오토 총리 지지 비율은 경우 27%에 불과했다.

일본 동북부의 자연 대재앙으로 피해를 본 금액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어느 대재앙의 것보다 가장 큰 피해이며 그 피해액은 약 3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재앙으로 현재까지 13,00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지진과 쓰나미 이후 대규모 재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세금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일본은 과거에 수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이번의 경우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 65년 만에 최대의 위기라고 믿는다“고 말했으나 그는 이번 대재앙을 대처하는데 있어 국민들을 이끄는데 실패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는 18일 “지금부터 우리는 두 가지 문제에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해야 하며, 나는 이 두 문제(재건 및 원전 핵 누출 문제)에 대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일본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간 나오토 정부는 지난 주말에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거의 70석을 잃게 되는 등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닛케이 비즈니스 데일리와 마이니치 신문 등의 여론조사에서도 간 나오토 정부는 비슷한 국민들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정치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야당인 자민당에게 연정 제의를 했으나 자민당은 간 나오토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이를 거절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여 주듯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해 여론 대부분은 위기 대처에 지도력(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마이니치신문 여론 조사의 결과에서는 58%가 원전 사고에 대한 정부의 정보를 믿지 못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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