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파사격이 겁나면 그 곳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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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사격이 겁나면 그 곳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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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밭을 옥토로 일군 옛날 통반장, 트랙터로 길목을 막는 요즘 이장

 
   
     
 

최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김정일이 지난 2월 27일 조준격파사격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라는 친북단체와 민주노동당이 인천연안부두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서해 5도 주민에게 공포 프로파간다에 나서는 등 김정일 장단에 춤을 추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임진각에서 이장단(里長團)이 나서서 '다른 곳에 가서 하라!'고 전단살포를 저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평도에서 철원에서 농민이 트랙터와 트럭 등을 몰고나와 진입로를 봉쇄하고 이를 돌파하려는 전단살포단체에 낫을 휘두르는 살벌함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 철원 백마고지 전단 날리기를 저지한 농민들은 북괴의 악랄한 대남도발이 극에 달했던 1968년 무렵부터 비무장지대 내에 반공사상이 투철한 농민을 엄선하여 출입영농을 허용하여 자립기반을 마련케 했던 전략촌(戰略村)주민(?)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흔히 말해서 386주사파 찌꺼기들은 태어날 무렵이거나 기저귀를 차고 겨우 걸음마를 할 시절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략촌 건설당시 안보상황을 제대로 이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략촌은 1970년대 '싸우면서 걸설 하자!'는 새마을운동과 함께한 국가안보와 반공의 보루였다.

그 당시 비무장지대 개척 전략촌 통반장들은 논두렁 밭두렁에 M1소총을 놔두고 공비침투나 간첩 출현 시에는 군부대나 현역군 못잖게 '내 가족, 내 마을, 내 고장, 내 나라'를 지켜낸 국가안보 반공전선의 한 축이었다. 그 자손들이 대북전단 살포를 가로 막고 나서다니....

'다른 곳에 가서 하라' 참으로 기막힌 님비현상이 아닌가? '관광객이 줄어든다.' 눈앞에 닥칠 현실이다. 그러나 '적에게 한번 약점을 잡히면, 친북정권이 했던 것처럼 적에게 백기투항을 하거나 국고가 바닥날 때까지 뇌물을 퍼주어야 한다.' 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김정일의 '조준격파 공갈'에 북 치고 장구 치며 순박한 주민들을 선동하는 민노당 등 친북반역세력들이 더 밉고 저주스럽다. 싸워서 지켜내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며, 숨고 도망쳐서 얻을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굴종밖에 없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中道 나팔을 불어 댄 MB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원인이 있고, '심리전을 포기'한 軍과 관계정부당국의 주범이다. 2010년 5월 20일 국방부장관 3.26사전조사발표와 5월 24일 대통령 담화에서 다짐한 심리전 재개 약속을 지키지 않은 MB 탓이다.

6.2지방선거 당시 어설픈 선거전략으로 천안함 역풍을 맞은 한나라당 '쪼다'들이 4.29 보선참패가 두려워서 김정일의 '조군격파사격'공갈에 떨고 있는 사이 민노당 민주당의 친북투항세력들에게 '위장평화네거티브'의 빌미와 '파주, 백령도 철원' 불바다 선동이 먹히게 하였다.

50년 전 민통선북방 비무장지대 개척단 통반장님들은 철조망에 찢기고 지뢰에 팔다리를 잃어가면서도 예비군복과 M1소총을 들고 황무지를 개척하여 오늘의 부와 풍요를 일궈 냈다. 그런데 그들의 자제들인 이장단은 트랙터와 트럭으로 안보와 반공을 저지하는 기막힌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 저지에 나선 자들 가운데에는 이장도 통반장도 물론 끼어 있었겠지만, 조직적 선동으로 부추기고 주민을 동원한 세력은 따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선 급한 것은 눈에 안 보이는 세력을 색출하여 정체를 밝혀내고 '저의'를 드러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정부와 군과 국민은 제2의 천안함 사건, 제2의 연평도 불바다 재발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북의 협박에 굴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특히 현지경찰 및 수사당국은 '낫을 들고 덤벼들었다.'는 용감한(?) 이장님의 정체가 무엇인지, 누구의 사주였는지 형사사건으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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