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국민들은 개구리 대통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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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국민들은 개구리 대통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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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힘내세요!

오죽했으면 재신임이란 카드를 냈을까?

여소야대의 현 정국에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사건건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무기로 표결에 의한 처리를 고집하면 대통령도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때 우리가 노무현대통령을 선택한 것은 그나마 그가 깨끗하고 젊기에 정치개혁을 이루고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바램 때문이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 K측으로부터의 자금수수가 마치 대통령 비리의 온상을 발견이라도 한 듯 한나라당은 탄핵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깨끗한가? 절대 아니다. 몇 천억 대의 안기부자금 유용, 세풍사건, S K측으로부터의 최돈웅 의원 100억대 수수 등 엄청난 액수의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이라 할만한 곳이 아닌가?

민주당은 또 어떤가? 박지원의 현대비자금, 권노갑의 600억 수수, 과거 DJ정권하에서 저질러졌으면서도 해결이 안 되어 시중에 떠도는 해태제과 사건 등 봇물 터지듯 터질 사건이 어디 한둘인가?

그러면서도, 마치 속담에 나오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식'으로 자신들은 깨끗한 척 노무현 대통령의 조그만 문제를 과대포장하고 확대 해석하여 국민들을 헷갈리게 한다.

정치를 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뒤가 구리지 않은 사람 하나도 없다고 보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정서다. 유리컵만한 정치자금법이란 그릇에 성인 키와 성인의 몸무게를 맞추어 넣으라고 하니 어찌 들어갈 수 있겠는가?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도 못 들어가서 죄송하다며 제대로 고백을 한 김근태 의원은 처벌 받고 묵묵부답인 다른 정치인은 처벌 받지 않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지금까지의 정치가 그래 왔기에 정치자금법을 바꾸자고, 정치개혁을 이루자고, 선거관계법을 개정하자고 하여도 움쩍 달싹하지 않는 정치인 들이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이 오죽했으면 재신임을 국민들에게 묻겠다고 했겠는가? 그런데도 다수 의석을 가진 한나라당은 야당인 민주당과 자민련과 연계하여 탄핵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사사건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발목을 잡는 행위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사정을 어렵게 하는 이런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길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을 줄 수 있는 헌법개정안을 전제로 한 국민투표에 의한 국민 재신임을 묻는 방법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이나 그동안의 성격으로 보아 당연히 거부하겠지만 국회 다수의석을 무기로 탄핵카드를 쓰려는 마당에 지지를 해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수용해줄 것을 권한다.

둘째는 정치 자금 전반에 대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일이다. 이번 기회에 정치인에 의한 정치자금 수수행위가 근절되도록 철저히 수사하여 처벌할 것은 처벌하여, 이후에는 정치자금수수행위가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불거져 표면화되었던, 설로만 돌아다녔던 사건들을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수사로 정치자금에 의한 불법행위를 근절 시키고, 지킬 수 있는 정치자금법을 만들어 더 이상 정치자금에 의한 범법행위가 없도록 투명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대다수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믿고 있다

국정수행능력이 다소 서툴더라도, 조금은 박력 있고 강하게 밀어부치는 스타일의 국정운영을 하지 않더라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믿고 있다.

정치인들 중 그나마 때 묻지 않았음을, 그나마 진실하고 국민을 위한다는 진심을 알기에, 독재보다는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는 것을 알기에, 다소 말을 실수하더라도, 권위 없는 행동을 보일지라도 작년 대선 때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한 국민들은 대통령을 믿고 있다.

야당이,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가진 한나라당 등이 조금만 국정에 협조한다면, 나라를 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마음을 바꾼다면, 우리나라가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극복이 되리라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알고 있다.

국민이 지지하여 선택한 우리와 닮은 개구리 대통령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해서 황새 대통령으로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이 개구리 대통령을 선택한 대다수 개구리 국민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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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군.. 2003-10-15 21:36:11
개구리는 개구리 사는 곳으로 가기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몇 몇 사소한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작금의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죠..

수도를 옮기는 것... 사실 그것으로 대통령된 것 아닙니까?

그것이 그렇게 좋은 정책인가요??

그리고 물가를 비롯해서 집값, 경제 이러한 문제 모두가 과연 야당이 발목잡아서 해결 못하는 겁니까?? 별 헛소리를 해도 참..

한나라당과 개혁신당의 차이점이 뭔지 압니까??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거의 당을 바꾸지 않았지만 개혁신당애들은 때만되면 모였다 뭉쳤다 한다는 것이죠.. 새로 당을 만들었으니 흠집날 것이 없지요.. 하지만 책임감도 없는 애들입니다...

세상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 웃습니다.

한나라당도 잘못한 것 많지요.. 하지만 자꾸 당을 들먹이니까 당신이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한나라당에서 사람들 많이 바뀌었습니다. 님은 그것이 안보이겠지요..

개구리는 움직이는 것만 볼줄 압니다. 그래서 앞에 파리 낚시로 낚을 때로 자꾸 움직여 줘야 알지요.. 하지만 진실은... 움직이지 않는 현실속에 있습니다.

바보들은 이해못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구요..

키드 2003-10-16 13:08:23
좀 편파적인 칼럼 같네요. 여긴 노사모가 아닙니다. 다른 이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과 자신들의 지도자만을 옹호하려 하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 해봐야 의미가 없어 잘 안하지만 송인웅씨껜 필요하니 이야기 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득표율은 반을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 고로 모든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가 아닙니다.

국민들은 극소수를 빼고는 대게 회색분자인 것이 역사적인 진실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이 다들 전폭적인 지지나 노선에 동의해서 표를 던진 것이 아닙니다. 대다수는 한나라당이 싫어서 표를 던진 것입니다.

잘난인간들 2003-10-16 15:45:00
밑에 댓글 들도 그렇고 이 글을 쓴 이도 그렇고 모두 잘난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사는게 세상 이치겠지요

못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글 중에 이번 재 신임 문제를 묻는 국민투표안에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 주는 안건에 붙여 국민투표로 재 신임을 묻는

방법은 마음에 듭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힘 있는 대통령을 원하고 있을 겁니다.

일부분 국정의 발목만 잡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 적인 반대를 일삼는

국회의원 나리들을 해산 시킨다....크~~~아~~~ 생각만 해도 엔돌핀이 솟습니다.

키드 2003-10-16 15:53:18
풋... 아래 주장은... 유신헌법 같군요. 그리고 언제 절반이 대다수로 둔갑했으며... 그 절반도 모두 "신뢰"한다고 할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그 때의 신뢰가 지금까지 여전하리란 보장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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