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발생에 따른 수산물 가격 및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지진 발생 이후 일본 선어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시장 상장 일본 피해지역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는 지난 14일부터 전량 방사능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수산물은 대일 수출품목 중 2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품목은 참치, 넙치, 붕장어, 바지락, 김, 게살, 삼치, 톳, 캐비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일본 운송망의 파괴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동북지방의 어업피해발생으로 멍게, 김, 오징어, 고등어 명태 등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철강제품, 수송기계, 기초산업기계에 이어 4.4%를 차지하고 있다.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일본 수입수산물의 80%정도가 부산을 통해 수입된다.
주요품목은 명태, 돔, 게, 우렁쉥이, 갈치, 고등어, 대게 등이다. 이중 명태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현재 전량 일본선어 수입에 의존하는 명태의 수입량이 지진의 영향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명태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체 품목으로 냉동명태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에 시청 18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원양산업협회 부산지부, 공동어시장이 참여하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 및 가격안정 간담회’를 개최해 수산물 안전성 및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는 각 기관․단체별 토론 주제는 일본 선어수입 동향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일본 수출입 동향 및 방사능 검사(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 일본 수산업 동향(한국수산무역협회), 원양어획물 생산 및 수출(한국원양산업협회 부산지부), 연근해 수산물 위판동향(공동어시장)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에 일본산 생태 수입량 확대를 강구하고, 가격상승 품목 대량보유 냉동 창고에는 출하를 독려 할 것이다”며,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대책 TF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수산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