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때 만난 듯 원전건설반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환경단체 때 만난 듯 원전건설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롱뇽 族, 방페장건설반대 派 정치투쟁 건수 잡기로 오해할 수도

 
   
  ▲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천성산과 사패산에 굴을 뚫으면, 도롱뇽이 씨가 마르고 지하수가 오염된다고 100일 단식(?)에 결사반대를 하고 방폐장이 들어서면 '기형아'가 태어나고 주민이 원자병에 걸려 말라죽는 다며 삼보일배 쇼를 하고 부안에서 폭동까지 일으켰던 도롱뇽 族 방폐장건설 결사반대 派가 일본 후꾸시마 원전 폭발로 건수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인간의 생명과 직결 된 환경과 생태파괴에 누군가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고 주의를 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도 권장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천성산 도롱뇽을 위해서 100일 단식 쇼를 한 비구니 스님, 부안방폐장 건설반대를 반전반핵 미군철수와 연결 지어 폭동까지 일으킨 신부가 대한민국에 끼친 해악은 돈으로 환산키 어렵다.

일본 대지진과 원전폭발사고를 빌미로 원전건설반대에 뛰어든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위원회(상임공동대표 박홍표 신부)'가 14일 발표한 성명에서'지진 등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올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계조작 실수도 순식간에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 틀렸다기보다는 타이밍이 참으로 절묘하다고 본다.

천성산과 사패산 터널굴착 반대에는 불교 스님이 앞장서고 이번 반대투쟁 전면에는 부안방폐장건설반대폭동 때처럼 천주교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나섰지만, 반대 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Y모의 배임횡령 사건으로 쪽이 팔린 지 오랜 '환경운동연합'과 건수만 있으면 거리로 뛰쳐나가는 버릇이 있는 민노당과 그 연대세력 같다.

이번에 발생한 일본 후꾸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전에도 1979년 미국 드리마일 원전 사고,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원전 사고 등 일련의 사고가 있어 왔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현재 65개의 핵발전소에서 104개의 원자로가 가동 중에 있으며, 청정에너지 정책으로 핵발전소 건설에 올해 180억 $, 내년에 360억 $를 편성할 계획이다.

일본이나 미국에 비하여 지질구조상 안전지대에 속하는 한국의 원전설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안전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감시하는 것은 맞는 일이지만, '일본 원전 폭발을 보았지 않느냐? 위험하기 때문에 반대 한다.'는 논리는 일종의 이슈 파이팅 공포마케팅이자 선동이다.

백지화위원회의 주장이 일부 정당하다고 할지라도 환경연합 등의 과거행태에 비춰볼 때 원전건설부지로 선정 된 지역에서 주민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하여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 든다면, 천성산 도롱뇽, 사태산 지하수, 부안방폐장, 평택미군기지이전, 시화방조제와 새만금 방조제, 인천공항 건설 반대의 연장선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도롱뇽을 지키겠다고 국민혈세 수 조원을 날려 보낸 중들은 지금 왜 말이 없고, 인천공항건설결사반대를 하던 자들은 해외여행 때 공항을 이용하는 대신에 부산항구, 목포항구, 인천항구에서 여객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지? 부안방폐장 건설반대 폭동을 주도한 C모와 문규현 등 방폐장폭도가 사는 집에는 주방만 있고 화장실은 없는지?

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연합 민노당 민노총 '천주교신부와 수녀'들은 집에 전깃불 대신에 양초나 호롱불, 관솔에 불을 붙여 고콜불로 사는 것이냐? 원전에서 발전 된 전기가 싫다면 지하철도 안타고 KTX를 타느니 짚신신고 천리 길이냐? 하루에 수백 건 씩 발생하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자동차생산금지 투쟁은 왜 안 벌리는지?

원전 안전에 경각심을 높여주고 안전기준의 상향조정과 엄격한 시행을 촉구하는 것은 종교인이 아니고 무슨 시민단체가 아니라 할지라도 시민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지만, 시류에 편승하여 이슈를 잡고 사회적으로 주목받기와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면, 일시적으로 이목끌기에는 성공할지 몰라도 국민적 지지나 호응을 얻지는 못한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국가적 손실만 끼치고 웃음거리가 된 도롱뇽 투쟁과 사패산 투쟁, 반대를 위한 반대가 돼버린 인천공항 건설, 반핵반전반미투쟁의 연결고리로 삼으려고 문규현과 문정현 신부 형제가 주도한 부안방폐장폭동과 평택대추리 폭동을 경험한 국민들에게는 '잘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떠오를 뿐이다.

핵발전소 건설반대 투쟁에 광우병위험조작 촛불폭동의 악몽이 떠오르고 문 아무개가 벌인다는 '100만 민란음모'가 오버랩 되는 것은 왜 일까? 사회정의를 부르짖고 생명과 안전을 쟁취하는 것도 좋지만, 종교인도 시민단체도 진정성이나 순수성을 의심 받을 일 만은 가려가면서 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