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곡공단 진출입로 교통체증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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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곡공단 진출입로 교통체증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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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폭 25m에 불과…화재 등 재난 발생시 대형피해 우려

어곡동 어곡지방공업단지 진출입 도로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사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화재 등 공단이나 인근 주택에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진출입로 외에는 대체도로가 마련돼 있지 않아 대형인명피해의 우려도 일고 있다.

15일 양산시와 어곡공단업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어곡공단은 지방공업을 육성하고 관련사업의 계열화, 협력화, 전문화를 도모키 위해 지난 1991년 어곡지방공업단지로 지정, 민간업체인 S물산에 의해 1996년부터 산업시설 67만1천㎡, 지원시설 13만9천㎡, 공공시설 16만7천㎡, 녹지 29만3천㎡ 등 총면적 1백27만㎡의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2002년 12월 현재 이곳에 입주해 있는 업체는 음․식료품, 조립금속 등 85개로 지난해 10월 기준, 산업물동량 수송차량을 포함해 하루평균 2만6천여대의 차량이 어곡공단 진출입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출입하는 차량수에 비해 도로는 불과 폭 25m의 왕복 4차선에 지나지 않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실정.

이로 인해 평소 5분이면 통과할 수 있는 진출입로 1.5㎞거리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7~9시, 오후 5~7시 사이에는 1시간 이상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단 진출입로를 제외하곤 시내로 빠져나갈 수 있는 도로가 없어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대형피해의 우려도 낳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어곡동 J제조공장에서 일해왔다는 김모(45)씨는 “부산에서 출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곳 정체 때문에 매일 지각하는 실정”이라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공단 밖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다녀야할 지도 모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방산업단지 자체가 경남도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시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어곡동 충효마을~상북면 소토리에 이르는 또 다른 진입로가 개설되면 차량들이 분산배치돼 정체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01년 2월 256억원을 투입, 어곡동 충효마을~상북면 소토리길이 2.18㎞(터널 1개와 교량 3개 등), 너비 10m 규모의 어곡공단진입로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 4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진입로가 완공되더라도 양산 IC의 이전 개설이 늦어지면서 어곡공단진입로는 물론 김해~양산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접속지점인 다방동에서 기존 양산IC에 이르는 1.5㎞ 구간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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