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P는 우리는 이회창씨의 기독교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계은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200만 기독교인들과 함께 자유선진당에 대한 낙선운동은 물론이요, 이회창씨의 정계은퇴를 위한 운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협박. ⓒ www.kpup.org 화면 캡처 ^^^ |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오만방자’ 발언에 대해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연대’ 라는 모임이 ‘오만불손’ 이회창씨는 정계를 은퇴하라며 반격에 나서 주목된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평소 조 목사를 개신교계 지도자의 한 분으로 존경해왔지만 오늘은 쓴소리를 좀 해야겠다면서 지난 달 28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이슬람채권(수쿠크법)과 관련 “계속 추진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오만방자’ 한 독선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한데 대해 이번에 기독교단체가 들고 일어났다.
이회창 총재는 조용기 목사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을 협박하는 것으로 참으로 오만방자한 독선이 아닐 수 없다” 면서 “기독교가 (대통령을) 당선시켰으니 하야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방자한 독선”이며 “대한민국이 조 목사가 좌지우지하는 나라냐. 교회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견해를 가진 대통령을 협박하는 언동은 ‘정교분리’에 반하는 위헌적 발언일 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대형 교회의 수장으로서 상식에 반하는 것” 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른바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연대(PUP=Prayer Union for President)’가 1일 성명을 내고 이회창 총재에 대해 “오만불손한 이회창씨는 사과하고, 정계를 은퇴하라”며 반격을 가했다. 1일 현재 2,553명의 회원 수를 가진 카페 형태의 보수성향의 이들 모임(www.kpup.org)은 또 “한나라당은 수쿠크 법안을 3월 안에 공식 폐기를 발표하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가했다.
이회창 총재는 “교회는 이슬람 채권법은 물론 모든 정치문제에 관해 얼마든지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반대자에 대해서 낙선운동을 벌이거나 하야운동을 벌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부당한 정치개입” 이라고 강조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꼬리를 내렸고 하야 발언의 표적이 된 청와대는 꿀 먹은 벙어리다. 정치가 이렇게 종교의 영향을 받는다면 참으로 큰 일” 이라며 정치권과 개신교 싸잡아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PUP 모임은 “조 목사의 최근 발언은 원론적인 것으로 종교단체의 지도자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우국충정에서 나온 당연한 발언” 이라고 항변하고 “그러나 이 대표가 사사건건 언론플레이나 하면서 국가의 지도자급 종교지도자를 '오만하다', '정치계가 굴복했다' 라고 폄하하는 일은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하게 공격했다.
이들 모임은 특히 “기독교계를 폄하하고 지도자들을 무시하고서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회창씨의 교만은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종교단체를 떠나 국가의 장래를 위한 기독교계와 조 목사의 노력을 폄하한 이회창씨는 앞뒤를 분간 못하는 나이가 돼 버린 것 같아 서글프다. 정치계 은퇴만이 이회창씨의 유일한 해답임을 밝혀 둔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이 모임은 수쿠크 법안에 대해서 “최근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이슬람권이 세계 2위 선교대국인 한국의 이슬람화를 통해 세계기독교계의 선교활동을 방해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국내 이슬람 세력의 팽창은 한국도 테러 위험과 유럽국가들이 지금 앓고 있는 병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이는 결국 국가와 국민들에게 불안과 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항변하고 마치 이슬람화는 곧 테러요, 테러는 곧 국가위기라는 등식적인 논리를 펴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 모임은 “우리는 이회창씨의 기독교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계은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200만 기독교인들과 함께 자유선진당에 대한 낙선운동은 물론이요, 이회창씨의 정계은퇴를 위한 운동에 착수할 것” 이라고 협박하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수쿠크법안 폐기를 3월내에 공식적으로 발표하여, MB정부의 짐을 줄여주라. 그렇지 아니하면 법안 추진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우리는 다가오는 4월,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비토운동도 함께 전개할 것임을 밝혀 둔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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