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맹비난
민주,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맹비난
  • 고병현
  • 승인 2003.10.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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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고도의 정치적 계산"- 추미애 "국정혼란 초래할 것"

^^^▲ 추미애 의원
ⓒ 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있었던 민주당 '대통령의 탈당,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추미애 의원과 김경재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성명'을 맹렬히 비난했다.

"노 대통령 민주당 이용했나"

토론회에 앞서 김경재 의원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성명을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고 일축했다.

추미애 의원도 "최도술 씨와의 사적인 관계가 대통령직을 내버릴 정도인가"라며 반문한 뒤, "(노 대통령의 재신임 주장으로) 커다란 국정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며 대통령의 신중한 처신을 촉구했다.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 추 의원은 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노 대통령의 탈당은 그간 민주당원으로서의 노무현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민주당을 이용했다는 것입니까!"

정국은 불확실성의 늪으로

한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황주홍 건국대 교수는 "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은 임기 5년 중 불과 6개월여 만의 탈당이라는 점에서 초유적인 일탈행위"라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민주당과 당원의 선진성과 개방성이 없었다면 정치적 패배들로 얼룩진 과거의 초라한 후보를 누가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었겠냐"며 "민주당과 당원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그는 존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그가 이제 민주당을 비판하고 배척하고 있다"며 "자신의 존재이유와 존재근본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납득될 수 없는 모순이고 망각될 수 없는 배은(背恩)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교수는 "재신임 발표로 예견되듯, 앞으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지도부의 원숙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리더십이 절제되고 세련되기보다는, 어쩌면 보다 변덕적이고 예측불허적으로 발휘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향후 정국은 불획실성의 늪에 빠지고, 내년 4월 이르는 정치과정이 요동 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토론회 장면
ⓒ 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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