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석(고대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돌)’이라도 읽고 있는 것일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부호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외계어’다.
해석하면 “안녕하세요, 오빠 너무 멋져요. 메일 보내 주세요”
‘외계어’란 일부 10대 네티즌들이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극도로 왜곡, 변형시킨 사이버상의 언어로서 단순한 은어 차원을 넘어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외계인의 말’이라는 뜻이다.
1세대 사이버 언어가 ‘방가(방가워요)’ ‘걍(그냥)’ ‘즐팅(즐거운 채팅하세요)’ 등 비싼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말을 단순 축약한데 비해, 외계어는 “鉉⑨ㆀ②ㅃⓔㅿ4ⓤㆀ (당신을 위한 무척 친근한 친구)” “번애쥬세孝(보내주세요)”처럼 한글, 한자와 숫자, 영어, 특수문자를 조합, 언어파괴가 심각하고 의사소통이 한층 더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는 외계어 번역기(http://tongjang.x-y.net/gg/start.php)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계어 예찬론자들은 “ㄱЙ셩Ø1있쿑 잇뿌용(개성있고 예쁘다)”며 “평상ㅅl따ㅣ눙 안 쓰눙 편ㅇlㄹ┣ㅅ┫ 적ㅇ┫두 인터넛l 상어lㅅ┫눙 ㅆ┫두 돈lㄷ┣곰 상l각돠l너l용∧∧ (평상시에는 쓰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만 쓴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외계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통신언어 역사가 10여년에 불과하지만 청소년 70%가 영향을 받을만큼 언어생활의 큰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외계어의 폐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반론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10대들이 다수 가입해 있는 메신저 ‘버디버디’, 동창 모임사이트 ‘다모임’, 포털사이트 ‘다음’·‘프리챌’에는 ‘외계어’로 된 커뮤니티 이름이나 대화명이 난무해 이를 모르면 또래집단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하는 실정.
최근엔 초등학생 어린이들까지 일기장에 외계어를 사용, 맞춤법 파괴 현상이 일선 학교에까지 번져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때문에 역시 10대들이 주축인 인터넷 모임 ‘외계어 추방 운동’ (http://www.idoo.net/?menu=broke), ‘언어파괴를 반대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antioutside) 등 은 올바른 한글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호응하는 개인 홈페이지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로제타석(고대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돌)’이라도 읽고 있는 것일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부호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외계어’다.
해석하면 “안녕하세요, 오빠 너무 멋져요. 메일 보내 주세요”
‘외계어’란 일부 10대 네티즌들이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극도로 왜곡, 변형시킨 사이버상의 언어로서 단순한 은어 차원을 넘어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외계인의 말’이라는 뜻이다.
1세대 사이버 언어가 ‘방가(방가워요)’ ‘걍(그냥)’ ‘즐팅(즐거운 채팅하세요)’ 등 비싼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말을 단순 축약한데 비해, 외계어는 “鉉⑨ㆀ②ㅃⓔㅿ4ⓤㆀ (당신을 위한 무척 친근한 친구)” “번애쥬세孝(보내주세요)”처럼 한글, 한자와 숫자, 영어, 특수문자를 조합, 언어파괴가 심각하고 의사소통이 한층 더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는 외계어 번역기(http://tongjang.x-y.net/gg/start.php)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계어 예찬론자들은 “ㄱЙ셩Ø1있쿑 잇뿌용(개성있고 예쁘다)”며 “평상ㅅl따ㅣ눙 안 쓰눙 편ㅇlㄹ┣ㅅ┫ 적ㅇ┫두 인터넛l 상어lㅅ┫눙 ㅆ┫두 돈lㄷ┣곰 상l각돠l너l용∧∧ (평상시에는 쓰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만 쓴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외계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통신언어 역사가 10여년에 불과하지만 청소년 70%가 영향을 받을만큼 언어생활의 큰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외계어의 폐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반론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10대들이 다수 가입해 있는 메신저 ‘버디버디’, 동창 모임사이트 ‘다모임’, 포털사이트 ‘다음’·‘프리챌’에는 ‘외계어’로 된 커뮤니티 이름이나 대화명이 난무해 이를 모르면 또래집단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하는 실정.
최근엔 초등학생 어린이들까지 일기장에 외계어를 사용, 맞춤법 파괴 현상이 일선 학교에까지 번져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때문에 역시 10대들이 주축인 인터넷 모임 ‘외계어 추방 운동’ (http://www.idoo.net/?menu=broke), ‘언어파괴를 반대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antioutside) 등 은 올바른 한글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호응하는 개인 홈페이지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