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수민 선생, 장편소설“천년의 만남”펴내
작가 노수민 선생, 장편소설“천년의 만남”펴내
  • 김동권
  • 승인 2011.02.04 2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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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도 다 포기해야했던 기구한 도공의 이야기

작가 노수민 선생이 장편소설“천년의 만남”을 펴냈다.

이 작품은 이천시와 한국문예산업연구원이 이천의 도자문화 홍보를 위해 공동 기획으로 출간하였는 바, 세계적으로 뛰어난 도예기술과 예술성을 스토리텔링화 한 소설을 원작으로 도자예술 영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국에 묻혀져 있는 보석 같은 지역문화를 발굴, 개발하여 대중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으로 재탄생시키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예산업연구원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이천시 도자문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는 지역문화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 작품은 가족의 삶도 자신의 삶도 다 포기해야했던 기구한 운명의 한 남자가 그의 평생 염원이던 도공의 꿈을 이룬 데서부터 시작되는데, 순수한 작가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진정한 장인의 아픔을 그린 도공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해연 선생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청자의 대가인 유명한 도공이다. 어린 시절 그는 너무나도 빈곤한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오남매의 맏이로 태어나 불행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도공의 삶을 걷게 된다. 순탄치 않은 삶의 여정에서도 최고의 장인을 꿈꾸며, 불후의 명작에 대한 집념으로 끝없이 도전하면서 좌절과 환희 맛본다. 결국 대한민국 도예명장이 되고, 그 후 어떤 계시를 받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으며 새로운 장인으로 태어나는 인생 대드라마이다.

미.일.중 국가 원수들을 초청한 도자기시연회를 앞둔 도예 명장의 증발 사건, 도자기 ‘청자양가호문매병’으로 맺어진 대통령과의 인연, 우리나라 국보 133호인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와 미 국무장관에 얽힌 사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그 주전자의 뚜껑에 얽힌 천년의 비밀, 45년 전에 잃어버린 남동생이 미국에서 블루하트라는 중대 작전명을 받고 한국에 들어오며 상봉하는 장면 등 극적인 이야기가 숨 가쁘게 전개된다.

우리나라 국보 133호인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가 워싱턴 후리어 미술관에도 소장되어 있는데 그것은 뚜껑이 없다. 미 국무장관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그 주전자의 뚜껑에 천년의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내고 뚜껑 찾기에 혈안이 된다. 청자 연구가이기도 한 해연선생은 고려시대 청자의 파편까지도 수집하고 다니는 도공으로 우연한 기회에 그 뚜껑을 발견하고 소장해 왔다. 45년 만에 만난 자식 같은 막내 동생에게 그것을 내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 갈등한다. 연화는 아버지의 깊은 속을 알지 못하나 순수하고 참된 도공이란 과연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닫는다.

소설은 도예 명장인 해연 선생이 인류의 평화를 위해 천년 비밀에 얽힌 그 뚜껑을 1000년 뒤에 오픈될 설봉산 기슭 타임캡슐 가까이에 깊이 파묻으며 끝이 난다. 어쩌면 우리는 천년 뒤에 그것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는 한 도공의 삶과 정신을 추적하면서 고려청자에서 시작된 한국의 전통 도자의 맥과 진정한 예술혼이 담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진솔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진정한 예술가의 삶과 그가 추구하는 예술의 가치를 말해 주고 있다. 독자들은 도공의 삶과 그의 예술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인생의 목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은 무엇을 어떻게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 그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 노수민 선생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중앙일보 문예대상(소설부문)을 받아 문단에 데뷔했다. 동양방송 제 1회 <방송 문예대상> 소설부문을 수상한 이후 <경희문학상>, <한겨레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하고, 장편소설<황홀한 성>, <울엄마교> 등 24권의 장편소설을 써왔다.

특히 장편소설 <위험한 연가>와 <불바다>는 각각 중국어와 일본어로 번역되어 그 나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국제적인 소설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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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2011-02-14 17:11:50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보았습니다. 머리 계시면서 소식은 제일 빠른 것 같군요. 총회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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