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OOC사와 현대중공업의 계약식 장면^^^ | ||
현대중공업은 중국 국영석유공사(CNOOC)로부터 1억 3천만불 규모의 대규모 해저 송유관 부설공사를 수주하고 최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450km 해상 츈사오의 플랫폼으로부터 상산지역의 가스 플랜트를 연결하는 것.
또 28인치 대구경 해저 송유관 345km와 해상의 인근 플랫폼을 잇는 다양한 구경의 해저 송유관 약 127km 등 총연장 472km에 이르는 해저 송유관을 부설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달 초 발주의향서 접수와 동시에 공사에 착수해 설치설계, 송유관 해저 부설 및 수압 테스트 공사까지 완료했으며, 2005년 4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이다.
중국 3대 국영석유화학 회사인 CNOOC와 시노펙(SINOPEC)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발주한 이번 공사는 "멕더모트(McDERMOTT), 글로벌(GLOBAL) 등 세계 유수의 선진회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
이와함께 98년 핑후(PINGHU), 웨이조우(WEIZHOU) 플랫폼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중국은 해상에서 생산한 가스를 상하이 난징 등에 위치한 발전소 정유 공장 등으로 쉽게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현상으로 대형 유전이 개발되고 있지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수주에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이번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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