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김천시의회에서도 2인1조로 편성해 아포송천, 봉산방역초소에 낮12:00부터 6:00까지 일일6시간동안 방역근무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일으켰다”라는 옛날 말이 떠오른다.
문제는 지난1월 20일 방역초소에서 근무를 하던 중 내방객으로부터 간식을 제공받으며 그 속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김천시의원들이 방역초소근무에 들어가자 타 자치단체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는 이야기다.
이날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속에 방역근무를 마치고 식당에 들어가 소주한잔으로 얼어붙었던 몸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모의원 나리께서 문뜩 의원 근무시간에 방문하지 않은 인사 때문에 속상해서... 인근 면,동장은 초소를 방문해 의원나리 추운 날씨에 노고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면서 인사와 함께 빈손으로는 방문하지 않았다.
그런데 의원나리께서 초소방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모 면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군지 아십니까”, “네가 어느지역 의원입니까” 라고 호통을 치는 일이 발생해 물의를 일어키고 있다.
이에 모면장은 “아이구 죄송합니다” 초임발령에 업무파악과 생활개선에 회의가 늦게 끝이 나서 그만... 방문을 하지 못 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모면장은 신음동 모식당에서 9:17분경 저녁식사 도중 분통이 터져 택시를 타고 모의원 자택을 방문했을 때 모 부면장과 의원나리께서 양주를 마시면서 추풍령 공원묘지 입구 병원폐기물건립과 관련한 문제 등 대화를 주고받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의원나리 자택을 방문해 대화는커녕 의원과 자리를 같이하고 있던 모 부면장과 한바탕 소동이 벌어 졌었다.
취중에는 법도가 없다고는 하지만 다음날 21일 상호간 화해를 통해 문제는 해결됐으며, 이러한 폐단은 지역주민을 위해 다시 한번 재 조명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벌써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많은 세월이 흘러내려 오는 가운데 아직도 “권위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지방의회 일부 기초의원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들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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